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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인 : 00

- 정국x지민



움찔.

따뜻하기보다 뜨거운 커다란 손이 허리선을 훑고지나자 본능적으로 몸이 움찔이고 만다. 분한 마음에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자 큭큭이는 웃음소리가 들렸다. 어떻게 해줄까요? 말해봐요. 나른하리만큼 내리깔아져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에 눈앞이 핑 돈다. 그 순간, 아득한 목소리가 머릿속에 스쳤다.

' ··· 그들에게 당할 끔찍한 일들보다도, 더 무서웠던 게·· 뭔지 아세요? ···· 결국, 그들에게 애원하며 매달리게 될 제가··· 제 스스로가, 제일 무서웠어요···. '

당시에는 그저 그건 당신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었을 뿐이었다. 그것이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다. 그 역시, 그 말에 공감하지 못할 제게서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고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.

박지민씨, 귓바퀴를 느리게 굴리며 뱉어내는 뜨거운 숨과 제 이름. 허리선을 훑고올라와 가슴으로, 가슴을 덧그리다 목께로 올라온 커다란 손이 턱을 쥐어온다. 제 시선을 피하지 못하도록 고정시켜놓은 채 느릿하게 상체를 일으키곤 시선을 마주쳐온다.

입가에 걸린 미소와는 달리 전혀 웃고있지 않은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와 마주하는 순간, 제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리고 눈물이 차올랐다. 자신은 우습게도 이제야 지난날 그의 말을 이해하고 있었다.


" 말해봐, 박지민. 내가,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. "


벗어날 수 없다. 이 남자에게서. 이곳에서. 어쩌면, 영원히····. 온 몸을 떨고있는 자신을 보며 제 아랫입술을 훑던 혀끝이 서서히 내려와 오래동안 제 목 언저리에 머물었다. 얼마 전 문신처럼 'JK'라 새겨진, 베타인 자신이었다면 새겨질 수 없었을, 오메가에게만 새겨지는 알파의 '각인'이 새겨진 곳에··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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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보다도, 앞으로 일어나게 될 그 어떠한 일들보다도 더욱 두렵고 무서운 것이,

이 남자에게, 애원하며 매달리게 될 자신이라는 것을····.


····· 그가 새긴, '각인'때문에.






* 으아~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ㅠㅠ

그간 올렷던 글들은, 이미 기존에 썻던 글을 리네이밍해서 올린 거엿는데

드디어 순수하게 국민만을 위한, 국민에 의한!

설정을 잡고 새 글을 써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(벅참)

이왕이면 세계관부터 차근차근 써서 찾아뵈려햇는데,

또 이왕이면 2018년이 다 끝나기 전에 찾아뵙고 싶은 맘에,

일단 프롤로그식으로 찾아뵙게 됏습니다 ;ㅁ ; !

으으으,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앗네요 ㅎㅎ

이제 진짜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써봐야겟습니다 ㅎㅎㅎㅎ~

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한해로 마무리하시고!

더더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!!

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~_~ //

그럼 이제 '각인' 정말정말 제대로 된 본편은!!

내년에 뵙는걸로 ... ㅋㅋㅋㅋㅋㅋ





짐른러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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